사회적기업 1000개 시대… 大學도 사회적경제에 눈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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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7 11:39
사회적기업 관련 학과 개설 현황
사회혁신가 양성소인 아쇼카(Ashoka)에서는 '사회혁신 교육'을
주도하는 대학에 '체인지메이커 캠퍼스(Changemaker Campus)'라는 지위를 부여한다. 브라운대, 듀크대, 코넬대 등 미국 24개
대학이 선정됐다. 1993년부터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진은 800개 이상 사회적기업 사례 연구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혁신
비즈니스(Business for Social Impact)' 코스까지 개발했다. 한국의 대학교는 어떨까. 사회적기업 1000개·협동조합
3500개 시대를 맞이해, 한국의 사회적경제 관련 학과·전공 현황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2013년, 카이스트 경영대학은 SK그룹과 함께 '사회적기업 MBA 과정'을 신설했다. 국내 최초의 사회적기업 관련 정규 학제다. (예비)
사회적기업가가 대상이며, 선발된 이에겐 2년 동안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기업·정부·비영리 단체의 스폰서십을 받아 MBA과정 이후 사회적기업
업무를 맡는 사람도 지원할 수 있다). 경영 전공 필수 교과목(조직 리더십·전략 경영·마케팅 등)과 사회적기업 관련 필수 교과목(사회적기업가
역량 개발·소셜 이슈 분석 및 기회 탐색 등) 등 27개 교과목이 개설돼 있으며, 4학기 동안 54학점 이상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여름
학기(겨울 학기)에는 해외 사회적기업 현장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8월 5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니카라과에서
솔콤(Solcom·지역사회 개발 사회적기업), APAN(청소년 교육 사회적기업) 등 현지 사회적기업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했다. 배종태 카이스트
경영대 책임교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요구와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기업가'가 부상하는 트렌드에 주목해 창업 지향적 전문
커리큘럼을 개발했다"고 했다. 현재 40명이 재학 중이며, 친환경 업사이클링 사회적기업 터치포굿 박미현 대표(2학년)·공정미술기획사 에이컴퍼니
정지영 대표(2학년) 등이 대표적인 사회적기업가다.
카이스트를 제외하면 국내 일반 대학에서 사회적기업 정규 과정은 ...
김경하 더나은미래 기자 khk1m@chosun.com
문상호 더나은미래 기자 moon5816@chosun.com
출처: http://betterfuture.kr/xe/index.php?mid=news_issue&document_srl=34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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