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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655회 작성일 14-09-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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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 사회적 경제 지원기관 ‘언리미티드’ 프라이어 대표 인터뷰

세계 12개 나라에서 사회적 기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글로벌 사회적 경제 지원기관인 언리미티드(UnLtd)의 클리프 프라이어 대표가 한국에 왔다. 24일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신나는조합, 씨즈 등 한국의 사회적 경제 지원기관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마친 프라이어 대표를 만났다. 프라이어 대표는 최근 사회적 경제가 주목받는 이유를 “사람들이 그 일을 하고 싶고, 그 사업에 투자하고 싶고, 그 상품을 사고 싶고, 그 가치를 돕고 싶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경제는 하나의 운동이며, 운동이어야만 지속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경제는 하나의 운동
그래야만 지속할 수 있어
사회적 영향력 키우고 싶다면
수익 내고 외부투자도 받아야

한국의 사회적 기업가들은
정부 지원 끊어도 살 수 있나
시행착오 거치며 같이 헤쳐가야

 

 

―언리미티드 네트워크 12개 나라 중 8곳이 아시아에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아시아에 8개국이나 있는 건 지금 세어보고 알았다. 특별히 의도한 바는 없었고, 사회적 경제에 대한 지원이 이미 안정된 유럽과 달리 아시아에는 아직 지원기관이 드문 편이라 다른 나라의 모델을 필요로 하기 때문인 것 같다. 같은 언리미티드 네트워크라도 프랜차이즈처럼 사업 형태를 통일하는 게 아니라 나라마다 각자 환경에 맞게끔 변형해서 활동하고 있다. 중국처럼 언리미티드라는 명칭을 쓰지 않는 곳도 있다.” 

 

―한국은 주로 비영리 분야에서 사회적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다른 아시아 나라는 어떤가? 

 

“같은 아시아라도 나라마다 차이가 큰 것 같다. 한국처럼 규모가 큰 기금이 존재하는 국가는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정도다. 이들 나라의 자선기금은 주로 비영리적인 사회적 기업에 지원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에 중국이나 인도네시아에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기금이 거의 없다. 이들 기업은 스스로 이윤을 창출하는 것 외에는 지속할 방법이 없다. 수익성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각국의 환경에 맞는 방식으로 언리미티드 방식을 적용시키고 있다.”

 

―프라이어 대표가 주로 활동하는 영국은 어떤가? 

 

“한국의 사회적 기업은 이윤을 배당하지 않거나 배당의 비율을 제한한다고 들었는데, 영국은 이윤 배당을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다. 12년 동안 우리가 지원한 사회적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투자를 받은 사회적 기업의 성과가 받지 않은 곳보다 몇 배나 컸다. 사회적 기업가가 기업의 규모와 사회적 영향력을 키우고 싶다면 수익을 내야 하고, 그 수익에 기반해서 새로운 투자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알선하고 있다. 놀라운 건 사회적 기업의 투자자 대부분이 평범한 상업적 투자자라는 사실이다. 사회적 기업들이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의미다.”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사회적 기업은 어떤 곳인가? 

 

“일반적으로 사회적 기업이라고 하면 장애인들을 돕는다든지, 고령자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든지, 실업자를 위한 일자리를 창출한다든지, 빈곤 지역의 공동체를 지원하는 기업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최근 우리가 관심을 갖는 사회적 기업가는 기존과 달리 기술을 갖고 전지구적 범위에서 활동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람들이다. 예를 들어 유전공학 기술은 혁명적인 수준으로 발전했지만 관련 정보의 공유는 그러지 못한 상태다. 피오나 닐슨의 디엔에이다이제스트(DNADigest)는 유전공학 분야의 정보를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벤 앨런의 움프(Oomph!)는 요양원의 노인들을 위한 전문적인 체력관리법을 제공하는 곳인데, 그 결과 노인들의 신체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효과도 대단해서 건강관리 비용을 줄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었다. 현재 영국의 주요 요양원 업체들과 계약을 맺은 상태다.” 

 

―한국에서는 중앙정부 주도로 사회적 경제를 육성해온 것에 대한 우려와 반성의 목소리도 많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궁금한 게 있다. 만약 한국 정부가 현재의 지원을 갑자기 끊어도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 강한가? 또 사회적 경제 ...... 

 

 

출처: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4897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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