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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협동조합 성공하려면 국회가 법적 토대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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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507회 작성일 14-06-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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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만들자

랜더 벨로키 스페인 몬드라곤大 경영대학장? 

 

“몬드라곤(MXSS_XSS_ondragon) 협동조합이 이만큼 성과를 내기까지 70년이 걸렸습니다. 조합원들이 하나의 이상을 바라보며 수십 년간 노력한 결과입니다.”

랜더 벨로키(Lander Beloki·사진) 스페인 몬드라곤대 경영대학장은 19일 새누리당 사회적경제특별위원회와 새정치민주연합 사회경제정책협의회가 국회에서 연 초청 강연에서 “한국 협동조합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만큼 법적인 토대가 마련될 수 있도록 국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몬드라곤 협동조합은 1941년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 위치한 인구 1만 명 남짓의 소도시 몬드라곤에서 출발한 협동조합 복합체이다.

 

현재 110개 개별 협동조합이 가입해 있고 지난해 산업 부문에서 58억 유로(약 8조 원), 소매 부문에서 70억 유로(약 9조 원)의 매출을 올린 대기업이다. 특히 산업 부문 수익 중 40억 유로는 스페인 밖에서 벌어들였다.

벨로키 학장은 무일푼 노동자들이 모여 이렇듯 강한 협동조합을 일궈낼 수 있었던 비결로 ‘사명감’과 개별 협동조합의 ‘상호협력’을 꼽았다.

 

그는 “몬드라곤의 사명은 공동체 협력하에 기업을 키우고 새로운 협동조합을 만들면서 사회에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것”이라며 “조합원들이 근로와 경영, 기업 소유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주역들이기 때문에 협력을 하면서 혁신이 일어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8만300명 직원 가운데 최고 임금자와 최저 임금자 사이 급여 격차가 8배 이상 나지 않도록 한 것도 조합원들의 연대의식을 갖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몬드라곤 협동조합은 다른 협동조합이 도태될 때까지 나몰라라 하지 않는다. 이익이 많은 협동조합이 그 이익을 나눠 다른 협동조합의 손실을 덜어 준다.

또 인력 과잉 상황에 놓인 협동조합이 있다면 조합원들을 해고하지 않고 다른 협동조합으로 이동시켜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벨로키 학장은 “협동조합과 일반기업의 차이는 근로자들이 그 회사를 얼마나 자기 것으로 여기느냐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근로자들은 회사를 자기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회사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연대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출처: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4052601071927097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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