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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를 육성하자 .4]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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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687회 작성일 14-10-20 17:44

본문

 

  • 유선태기자
  • 2014-09-24 07:19:33
  •  

     

    제스프리 키위·썬키스트·맨유…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은 협동조합

     

    시민들에겐 아직도 ‘협동조합’ 하면 낯설다. 그러나 인식하지 못했을 뿐 관심을 갖고 주변을 살펴보면 곳곳에 협동조합이 보인다. 웬만한 동네마다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가 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면 소비자생협이 운영하는 매장도 눈에 띈다.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우유는 물론, 제스프리 키위, 썬키스트, 유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단도 협동조합 형태다.

    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를 통하여 공통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자율적 조직이다.

    우리나라에서 협동조합이 주목받고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불과 2년 남짓이지만, 이미 협동조합은 우리 생활 깊숙한 곳에 들어와 있었다. 농사를 바탕으로 한 농경사회에서는 주민들이 두레, 품앗이 등을 만들어 혼자하기 힘든 농사, 마을의 일 등을 공동으로 논의하고 협력했다.

    현재 전 세계에 걸쳐 약 10억명이 협동조합에 가입해 있다는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그야말로 우리는 협동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일반 조합, 지자체 신고로 설립
    정부 인가 필수인 사회적 조합은
    전체사업 40%이상 공익사업 의무

    대구에 240여개 협동조합 운영중
    市, 지난해 8월 활성화 조례 제정
    협동조합 육성 기반 구축 박차
    온라인 몰 구축·박람회 등 통해
    지역 특화 비즈니스 모델 추진


    ◆ 협동조합의 시초

    세계 협동조합의 역사는 산업혁명이 활발히 이루어지던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국에서는 농촌을 떠나온 수많은 가족이 도시의 공장에서 하루 종일 일했지만 정작 그들이 생산한 제품은 가격이 비싸 구입할 수가 없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조공 28명이 1파운드씩 출자하고 조합원의 집을 상점으로 해 생활용품을 구매한 후 조합원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했다. 협동조합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로치데일공정선구자조합’이다.

    협동조합은 사업을 하기 위한 조직이다. 하지만 그 목적과 조직을 운영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영리를 추구하는 사업조직과 다르다. 로치데일공정선구자조합은 협동조합 역사상 최초의 성공적인 모델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160여년 동안 독일의 신용협동조합, 덴마크 낙농가들이 중심이 된 생산자협동조합, 이탈리아의 사회적협동조합 등 여러 가지 유형의 협동조합이 생겨났다.

    우리나라에서는 농업협동조합,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엽연초조합, 중소기업협동조합, 수산업협동조합,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등 8개 특별법이 있었으나 관련 분야 협동조합만 만들 수 있어 모든 생활 영역에서 협동의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근거법이 마련되지 않았다. 2012년 12월, 이를 통합할 수 있는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돼 비로소 협동조합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기본법 시행 후 전국에서 전통시장 상인, 수제화 생산자, 대리 운전자, 골목가게 상인, 환경미화원, 퀵 기사, 방과후강사, 동네 취약계층 주민이 운영하는 마을까페 등 다양한 분야·업종에서 협동조합이 생겨났다. 전국 5천461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돼 있으며, 대구에는 8월말 기준 244개의 협동조합이 있다.


    ◆ 협동조합의 특징과 설립

    국제협동조합연맹에서는 △자발적이고 개방적인 조합원제도 △조합원에 의한 민주적인 관리 △조합원의 경제적 참여 △자율과 독립 △교육·훈련 및 정보제공 △협동조합간의 협동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등을 협동조합의 7대 원칙으로 하고 있고, 이를 각 협동조합 운영에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협동조합은 5명 이상의 발기인이 모여 공통의 필요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구상한 후 정관을 작성하고 설립에 동의하는 사람들과 함께 창립총회를 거쳐 설립하면 된다.

    협동조합은 일반적인 회사 형태인 주식회사와 다른 점이 많다. 주식회사가 투자자인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면 협동조합은 이용자인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체를 운영한다.

    또 사업을 통해 발생한 이익은 출자 배당보다는 이용실적에 따른 배당을 우선으로 하며, 출자배당은 출자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해돼 법적으로 제한을 받고 있다. 출자금을 납부함으로써 조합원 자격을 얻게 되며, 조합원에 의한 민주적 운영, 공동소유, 출자금액과 상관없이 1인 1표로 운영된다. 소수에 의해 협동조합의 의사결정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조합원은 총출자금의 30%를 넘어 출자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협동조합은 크게 일반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나뉜다.

    일반협동조합은 금융과 보험을 제외한 모든 산업분야에 가능한 영리법인으로, 지자체 신고를 통해 설립된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중앙부처로부터 인가를 받아야 하는 비영리법인으로, 협동조합 전체 사업의 40% 이상 공익사업을 해야 한다. 공익사업의 유형은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주민의 복리증진사업 등을 하는 지역사업형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취약계층배려형 △정부의 위탁사업을 수행하는 위탁사업형 △기타 공익증진형 등 네 가지로 분류된다.


    ◆ 대구시의 협동조합 육성방향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이후 대구시는 지난해 8월 협동조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협동조합 육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 중이다.

    대구시는 협동조합 관련 전문가 육성 및 조합원 교육을 통해 향후 협동조합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고, 협동조합 박람회 개최 및 캠페인 전개, 온라인 쇼핑몰 구축으로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협동조합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역에 특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전략분야 협동조합을 육성하고, 협동조합간 협력체계 강화, 민관 거버넌스 형태의 포럼 및 정책토론회를 활성화하는 등 지역 협동조합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 협동조합이 주목받고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불과 2년 남짓이지만, 이미 협동조합은 우리 생활 깊숙한 곳에 들어와 있었다. 농사를 바탕으로 한 농경사회에서는 주민들이 두레, 품앗이 등을 만들어 혼자하기 힘든 농사, 마을의 일 등을 공동으로 논의하고 협력했다.

    현재 전 세계에 걸쳐 약 10억명이 협동조합에 가입해 있다는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그야말로 우리는 협동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일반 조합, 지자체 신고로 설립
    정부 인가 필수인 사회적 조합은
    전체사업 40%이상 공익사업 의무

    대구에 240여개 협동조합 운영중
    市, 지난해 8월 활성화 조례 제정
    협동조합 육성 기반 구축 박차
    온라인 몰 구축·박람회 등 통해
    지역 특화 비즈니스 모델 추진


    ◆ 협동조합의 시초

    세계 협동조합의 역사는 산업혁명이 활발히 이루어지던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국에서는 농촌을 떠나온 수많은 가족이 도시의 공장에서 하루 종일 일했지만 정작 그들이 생산한 제품은 가격이 비싸 구입할 수가 없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조공 28명이 1파운드씩 출자하고 조합원의 집을 상점으로 해 생활용품을 구매한 후 조합원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했다. 협동조합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로치데일공정선구자조합’이다.

    협동조합은 사업을 하기 위한 조직이다. 하지만 그 목적과 조직을 운영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영리를 추구하는 사업조직과 다르다. 로치데일공정선구자조합은 협동조합 역사상 최초의 성공적인 모델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160여년 동안 독일의 신용협동조합, 덴마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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