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사업 추진 전부터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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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사업 추진 전부터 ‘삐걱’
초기 투자비 부담… 기본 시설조차 구축 안돼
시범운영 2016년·확대시행 2019년으로 연기
강원도가 추진 중인 ‘지역통화 유통사업’이 과다한 초기 투자비 문제로 기본 시설조차 구축되지 못하는 등 초기단계부터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지역자금 유출을 막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3년 지역통화 유통사업이 포함된 사회적경제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지역통화 유통사업은 도내에서만 통용되는 ‘지역화폐’를 제작해 실물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발전계획에 따르면 지역통화 유통사업은 올해 1~2개 지역에 시범운영된 후 2016년 도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역통화 유통사업은 기초적인 기반시설도 구축되지 못한 상태다.
문제는 사업비다.
도는 지역통화 유통사업에 7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반해 금융전문가들은 ‘지역화폐 결제시스템’구축에만 최소 50억원이 필요, 사업비는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금액도 지역화폐 결제시스템이 한 금융권만 구축될 경우이며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되면 사업비는 천문학적으로 늘 수밖에 없다.
또한 지역화폐 유통사업은 화폐에 대한 신뢰가 낮아 참여가 저조할 경우 실효성이 없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도는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화폐를 사용할 경우 구매품에 대해 5~10%를 할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도비 부담으로 실현 가능성은 낮다.
금융권도 지역화폐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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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기사: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72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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