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에 인센티브"…최태원 회장의 '옥중 구상'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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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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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04-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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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사회적기업에 인센티브"…최태원 회장의 '옥중 구상' 결실
기사입력2015.04.02 10:20 최종수정2015.04.02
11:52
▲최태원 회장 |
SK그룹은 1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과 함께 서울 종로에 있는 사회적기업인 허리우드 영화관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향후 4년간 사회적기업에 총 7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앞으로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고용·환경·복지·문화 등 각 분야의 사회적 성과를 구체적인 금액으로 계량화하고, 그에 따라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추진단은 우선 올 한해 동안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에 참여한 35개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1년 뒤 그 성과를 평가해 경제적 보상을 해 줄 예정이다. 보상에 필요한 초기 재원 25억~30억원은 SK그룹의 기부로 마련된다. SK그룹은 이런 방식을 통해 오는 2018년까지 모두 700억원의 금액을 사회적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성과 인센티브'는 10여년 동안 사회적 기업 활동을 벌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최 회장은 자신의 사회적 기업 활동을 정리해 지난해 옥중에서 펴낸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이란 책자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내는 사회적기업에 더 많은 경제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소셜 프로그레스 크레딧(Social Progress Credit·SPC)'이라는 개념을 제안했고, 이날 그 제안의 결실이 맺어진 것이다.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 육성에 대한 열정과 의욕이 남다르다. 2005년부터 소외계층 지원과 일자리 창출 대안으로 사회적기업 역할론을 강조했다. 평소 SK행복나눔재단을 통해 사회적기업을 지원했고, 2010년에는 '사회적기업사업단'을 그룹 내 독립기구로 출범시켰다. 그 다음 해인 2011년엔 물품구매 대행 계열사인 '행복나래'를 사회적 기업으로 바꿔 출범시켰고, 500억원의 사회적기업 육성 기금도 조성했다. 지난해에는 역량 있는 사회적 기업가를 발굴해......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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