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사회적경제센터

마을 안내자 교육 ‘뺏돌’ 등 공동체 문화 주도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479회 작성일 17-04-28 14:10

“발안 일대는 지난 2007년 말 2만여 명에 불과하던 것이 향남1, 2지구가 개발 분양되면서 급격히 늘어나 현재 7만5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먼저 살았던 사람들이 새로운 이웃들과 어울려 살 수 있는 동네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70세 이상 무료 국수잔치, ‘뺏돌’ 마을 안내자 교육 등의 활동을 전해 듣고 찾아간 식당에는 의외의 얼굴이 카운터를 지키고 있었다.

이웃사랑성공회 송선영(52·사진) 회장은 지난해 1월 1일 ‘화성시 서봉산 새해맞이 및 떡국나누기’ 행사에서 군복을 입고 사회를 보던 해병대 아저씨였다.

군복을 입고 씩씩한 말솜씨를 자랑하던 지난해 초 새벽 어스름의 모습은 간 데 없고 이웃집 아저씨처럼 서글서글 손님을 맞는다.

어르신 무료 국수잔치는 치아가 좋지 않은 어르신들을 고려한 선택이었다. 지난 2001년 발안해병대전우회장을 맡고 다음해부터 발안전우회 앞 농협마당에서 매월 한 차례씩 진행했다.

행정기관의 호응으로 매월 3차례로 늘어났던 국수잔치는 장소를 옮겨 다니다 그마저 확보할 수 없어 1년 정도 쉬는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주민자치위에 사업 재개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하고 ‘그럼 이거 내가 개인적으로 가져가서 하겠다’며 2006년 결성한 것이 이웃사랑성공회다.

택지와 마을로 버스를 운행하며 재개된 국수잔치는 발안장날인 10일, 20일, 30일 매월 3차례 진행했고 지금도 2차례씩 하고 있다.

어르신 국수잔치와 함께 송 회장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뺏돌’ 마을 안내자 교육이다.

화성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공모에 선정된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사업은 지난해 1기 수료생 26명을 배출했고 올해 재선정돼 2기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