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장리 마을 주민들이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날 시행하던 곁줄 줄다리기를 재연하고 있다. |
화성시 팔탄면민들의 화합의 장이자 자생특화축제인 ‘제3회 신명축제’가 오는 30일 열린다.
1392년 태조 원년 팔탄촌 행정구역 지정 이후 625년 동안 이어지는 구장리 마을의 장승제를 해마다 개최하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던 조상의 얼을 계승시키고 곁줄 줄다리기를 재연하여 지역에서 구전되어 오는 전통을 잇는 행사다.
오전 10시 팔탄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종설) 주최로 막을 연 후 오후 5시까지 △장승제 실연(實演) △곁줄 줄다리기 체험 △상여놀이 시연 △모내기 동요 시연 △창작허수아비 경연 △오감만족 놀이마을 △주민 참여 창작마당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마당극 ‘가루지기’와 치어리딩 공연, 해병대ㆍ미8군 군악단 공연, 에어바운스 등 볼거리와 놀거리도 제공하여 지역공동체 모두를 하나가 되게 하는데 손색이 없도록 준비했다.
팔탄초등학교의 어린이 모듬북, 대방초등학교의 어린이 난타, 월문초등학교의 어린이 방송댄스,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짚풀공예, 어르신들이 알려주는 한궁체험 등은 이날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창작허수아비 경연대회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행사 속의 또 다른 테마로 팔탄농업협동조합(조합장 나종석) 주관으로 화성시의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출품신청서를 접수받았으며 행사 2일 전부터 전시하고 당일 심사를 거쳐 18팀을 선정, 총 상금 300만원과 시상으로 참여 동기를 부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