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 네트워크 구성…마을 민주주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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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것은 어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집에서 나와 학교로 등교하는 학생들도 마을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경청한 공동체는 하나씩 마을의 고민들을 개선시킨다. 이처럼 누구나 함께하는 주민자치를 실천해 전국에서 최우수 사례로 꼽힌 금호1동 협치마을공동체는 오늘보다 발전된 내일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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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도심 속에서는 반상회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이웃 간의 소통 단절로 옆집에 누가 사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요즘이다. 하지만 금호1동은 기존의 주거공간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마을총회의 거점을 과감히 학교로 옮기면서 마을 발전의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지난 2017년부터 찾아가는 아파트별 총회 등 다양한 마을활동을 실시해 마을의제를 발굴해 왔지만, 대부분 자신의 아파트, 자신의 주택을 중심으로 지협적인 의견이 나오기 마련이었다.
이에 기성세대 중심의 생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세대의 의견을 공유할 필요성이 거론됐다.
이에따라 금호1동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마을교육공동체 등 29개 마을단체가 함께 논의한 끝에 마을의 미래인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존중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민·관·학 네트워크로 구성된 ‘금호1동 협치마을공동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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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별 마을총회는 성숙한 민주주의 실천을 위해 주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주민총회로 이어졌다.
많은 주민들이 직접 거리 홍보를 추진한 결과 2018년 2회 주민총회시 전체 주민의 5%(1천124명)가 참여했고, 올해 3회째에는 참여자가 7%(1천554명)로 증가하는 등 성공적인 주민총회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이다.
주민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확정된 마을 의제는 공동체의 논의와 다양한 캠페인, 모금 운동 등의 활동을 거쳐 이웃들이 직접 실행해 옮겼다.
주민총회와 함께 진행된 어울림한마당축제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재능·먹거리 나눔 등이 어우러졌다.
마을의제 발굴부터 축제 기획, 거리 홍보, 공연, 재능기부 등 모든 과정을 주민이 직접 주도하고 참여함으로써 자생력 있는 마을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 주민총회는 마을 전체가 함께 움직이고 발전할 수 있는 큰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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