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앞으로 다가온 경주 사회적경제박람회...관람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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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성시사회적경제센터
조회 1,741회
작성일 22-06-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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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새정부 첫 박람회
관람자 친화적 전시관 구성, 투어버스로 외부 방문객 유도
경주 지역 자원과 연계한 '소셜문화관광' 특화 프로그램 마련
제4회 사회적경제박람회가 7월 8~10일 사흘간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모두 해제된 후 처음으로 열리는 터라 그 규모와 내용에 관심이 모인다.
개최 장소인 화백컨벤션센터가 보문관광단지 내 시설인 만큼, 참가자들에게 문화 관광 자원 체험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단지 내 유적지를 관람하고, 경주 명소를 들러보는 버스 투어에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주관기관인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실내 동시 입장 인원 수 제한도 없어 기념식이나 전시관 규모를 전보다 더 확대했고,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한 각종 이벤트도 마련해 더 다채로운 행사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사회적경제인들의 축제로 여겨지는 사회적경제박람회. 사흘 간의 행사 기간에는 사회적경제 테마 전시관, 사회적경제기업 상품관, 기념·부대행사, 온라인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이로운넷>은 이번 경주 사회적경제박람회가 지난 박람회와 비교해서 보여줄 차별점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제4회 사회적경제박람회가 열릴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전경. 지난 9일 로컬 비즈니스 전문 박람회 '로컬브랜드페어'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사진=경주화백컨벤션센터
새정부 첫 박람회…사회서비스 부문 관심 ↑
이번 박람회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처음 열리는 사회적경제박람회다. 윤 정부가 인수위 때부터 사회적경제 방식을 통한 사회서비스 발전·확대를 천명한 가운데, 돌봄·의료·교육 등 사회서비스 부문에 이목이 쏠린다.
전시관에는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활약 중인 다양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 전용 스마트폰 솔루션을 개발하는 사회적기업 '에스엠플래닛', 서울형 어르신 데이케어 운영업체 '여민복지협동조합', 취약계층 주거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경북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 휠체어 전동 키트를 개발하는 소셜벤처 '토도웍스' 등이 대표적이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제8회 사회적경제 통합학술대회에서는 안상훈 사회수석이 ’사회서비스복지국가와 사회적경제’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오단이 강남대 교수가 ‘한국 중간지원조직 역할 및 기능의 재모색: 사회적경제와 사회서비스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7~8일에는 일성보문콘도에서 한국돌봄사회적협동조합이 사회서비스 분야의 주요 사회적경제기업 대표들을 모아놓고 워크숍을 진행한다. 지역사회통합돌봄에 대한 강연과 향후 계획 및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155개 부스 사업별로 구역 나눠…관람자 친화적 구성
박람회의 꽃인 사회적경제기업 상품관은 155개 부스로 꾸며질 계획이다. 주최측에 의하면 올해 약 340곳이 부스를 신청해 2: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스 운영 방식은 지난 3번의 박람회와는 다르다. 지난해까지는 마을기업·사회적기업·사회적농장·소셜벤처·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 유형별(소관 부처)로 부스를 나눴다. 다만 이 방식은 행정편의적이기만 할 뿐, 관람자 입장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비슷한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모여 있어야 부스를 둘러보기 편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부스 구역을 사업모델별로 나눈다. 총 155개 부스가 마련될 예정인데, 구역은 ▲푸드존 ▲로컬존 ▲패션·뷰티존 ▲에코존 ▲테크존 ▲서비스존으로 나뉜다.
문화 관광의 도시 경주! 박람회와 관광을 함께
경주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릴 정도로 문화 관광 자원이 많은 지역이다. 특히 개최 장소인 화백컨벤션센터가 자리잡은 보문관광단지 주변에는 보문정, 천군리사지 등 유적지를 포함해 경주루지월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기념관 등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관광명소들이 있다.
주최측은 이러한 경주의 특징을 활용해, 사회적경제를 잘 아는 관련 종사자뿐 아니라 외부 관광객들의 관심도 끌 계획이다. 조문호 경주사회적경제박람회 경북지역추진위원장은 "지역 관광지와 연계해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일반 시민들의 방문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셜문화관광’ 특화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소셜문화관광은 지난 2020년 충남·전남·울산·제주·대구·강원·광주·경북 등 8개 지자체가 협약해 시작한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사회적경제기업들을 돕는 관광 프로그램을 만든다.
소셜문화관광 사업 일환으로 이번 박람회에서는 로비에 경북형 소셜문화관광 홍보관과 함께 참여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전시관이 조성될 예정이다. 동궁원, 동궁과월지, 첨성대 등 문화유적을 거치는 투어버스도 마련된다. 관광을 하면서 박람회를 둘러볼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해당 프로그램을 도맡은 주재식 포아시스 대표는 “박람회가 여름 휴가기간과 맞물려 진행되는 만큼 다양한 외부 참가자들이 문화관광도시 경주의 대표 관광지들을 함께 즐기기 바라고, 덩달아 경주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에도 많은 관심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람회 참여 예정이라고 밝힌 최고야씨(인천 거주)는 “전국 각지에서 오는 사회적경제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참여하는데, 관광 프로그램 등 다른 행사들도 기대가 된다"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첫 박람회인 만큼, 더 많은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개최 장소인 화백컨벤션센터가 보문관광단지 내 시설인 만큼, 참가자들에게 문화 관광 자원 체험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단지 내 유적지를 관람하고, 경주 명소를 들러보는 버스 투어에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주관기관인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실내 동시 입장 인원 수 제한도 없어 기념식이나 전시관 규모를 전보다 더 확대했고,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한 각종 이벤트도 마련해 더 다채로운 행사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사회적경제인들의 축제로 여겨지는 사회적경제박람회. 사흘 간의 행사 기간에는 사회적경제 테마 전시관, 사회적경제기업 상품관, 기념·부대행사, 온라인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이로운넷>은 이번 경주 사회적경제박람회가 지난 박람회와 비교해서 보여줄 차별점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제4회 사회적경제박람회가 열릴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전경. 지난 9일 로컬 비즈니스 전문 박람회 '로컬브랜드페어'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사진=경주화백컨벤션센터
새정부 첫 박람회…사회서비스 부문 관심 ↑
이번 박람회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처음 열리는 사회적경제박람회다. 윤 정부가 인수위 때부터 사회적경제 방식을 통한 사회서비스 발전·확대를 천명한 가운데, 돌봄·의료·교육 등 사회서비스 부문에 이목이 쏠린다.
전시관에는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활약 중인 다양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 전용 스마트폰 솔루션을 개발하는 사회적기업 '에스엠플래닛', 서울형 어르신 데이케어 운영업체 '여민복지협동조합', 취약계층 주거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경북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 휠체어 전동 키트를 개발하는 소셜벤처 '토도웍스' 등이 대표적이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제8회 사회적경제 통합학술대회에서는 안상훈 사회수석이 ’사회서비스복지국가와 사회적경제’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오단이 강남대 교수가 ‘한국 중간지원조직 역할 및 기능의 재모색: 사회적경제와 사회서비스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7~8일에는 일성보문콘도에서 한국돌봄사회적협동조합이 사회서비스 분야의 주요 사회적경제기업 대표들을 모아놓고 워크숍을 진행한다. 지역사회통합돌봄에 대한 강연과 향후 계획 및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155개 부스 사업별로 구역 나눠…관람자 친화적 구성
박람회의 꽃인 사회적경제기업 상품관은 155개 부스로 꾸며질 계획이다. 주최측에 의하면 올해 약 340곳이 부스를 신청해 2: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스 운영 방식은 지난 3번의 박람회와는 다르다. 지난해까지는 마을기업·사회적기업·사회적농장·소셜벤처·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 유형별(소관 부처)로 부스를 나눴다. 다만 이 방식은 행정편의적이기만 할 뿐, 관람자 입장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비슷한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모여 있어야 부스를 둘러보기 편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부스 구역을 사업모델별로 나눈다. 총 155개 부스가 마련될 예정인데, 구역은 ▲푸드존 ▲로컬존 ▲패션·뷰티존 ▲에코존 ▲테크존 ▲서비스존으로 나뉜다.
문화 관광의 도시 경주! 박람회와 관광을 함께
경주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릴 정도로 문화 관광 자원이 많은 지역이다. 특히 개최 장소인 화백컨벤션센터가 자리잡은 보문관광단지 주변에는 보문정, 천군리사지 등 유적지를 포함해 경주루지월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기념관 등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관광명소들이 있다.
주최측은 이러한 경주의 특징을 활용해, 사회적경제를 잘 아는 관련 종사자뿐 아니라 외부 관광객들의 관심도 끌 계획이다. 조문호 경주사회적경제박람회 경북지역추진위원장은 "지역 관광지와 연계해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일반 시민들의 방문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셜문화관광’ 특화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소셜문화관광은 지난 2020년 충남·전남·울산·제주·대구·강원·광주·경북 등 8개 지자체가 협약해 시작한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사회적경제기업들을 돕는 관광 프로그램을 만든다.
소셜문화관광 사업 일환으로 이번 박람회에서는 로비에 경북형 소셜문화관광 홍보관과 함께 참여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전시관이 조성될 예정이다. 동궁원, 동궁과월지, 첨성대 등 문화유적을 거치는 투어버스도 마련된다. 관광을 하면서 박람회를 둘러볼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해당 프로그램을 도맡은 주재식 포아시스 대표는 “박람회가 여름 휴가기간과 맞물려 진행되는 만큼 다양한 외부 참가자들이 문화관광도시 경주의 대표 관광지들을 함께 즐기기 바라고, 덩달아 경주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에도 많은 관심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람회 참여 예정이라고 밝힌 최고야씨(인천 거주)는 “전국 각지에서 오는 사회적경제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참여하는데, 관광 프로그램 등 다른 행사들도 기대가 된다"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첫 박람회인 만큼, 더 많은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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