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VAC 2022 이모저모] "3년 사이 임팩트 생태계도 많이 성장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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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성시사회적경제센터
조회 1,602회
작성일 22-09-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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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 SOVAC 2022
‘성장을 위한 연결’ 주제로 9개 세션과 체험⋅상담 등 다양한 행사 마련
SOVAC 파트너사 130여 곳 포함 3000여명 참여
민간 주도의 사회적가치(SV) 플랫폼 ‘소셜밸류커넥트(Social Value Connect, 이하 SOVAC)’의 오프라인 행사가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성장을 위한 연결(Connect for Growth)’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임팩트 생태계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SOVAC 파트너사 130여 곳을 포함해 3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한 기관들의 면면도 다양했다. 임팩트 생태계 구축에 힘쓰는 사회적경제기업과 스타트업, 비영리조직, 임팩트 투자기관, 중간지원조직, 학계와 언론계 등 다양한 기관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기업인들만 모인 행사도 아니었다. 예비창업자와 연구원, 중간지원조직 관계자, 대학생과 고등학생 심지어는 어린 아이들까지 SOVAC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SOVAC은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구성해 이들을 맞이했다. ▲흔들어보자, 로컬! ▲MZ세대가 바라는 임팩트 지향 커뮤니티는? ▲아이들을 위한 행복 안전망 등 9개 세션은 입장을 대기하는 사람들이 줄을 늘어서며 인기를 끌었다.
세션 못지 않게 다채로운 부대 행사들도 눈에 띄었다. 지하2층 비스타홀에서 1층 그랜드홀에 구성된 체험·워크숍 행사, 상담과 네트워크 그리고 로컬마켓 등 다채로운 기획들은 참가자들의 시선과 발길을 잡았다. 지루할 틈이 없었던 SOVAC 2022의 하루를 소개한다.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OVAC 2022'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출처=SK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개회사로 문을 연 'SOVAC 2022'는 각계 각층의 축하 속에서 시작됐다. 최태원 SK 회장은 동영상을 통해 축하인사말을 전하며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인구절벽 등 새로운 위기와 사회문제는 어느 한 개인과 기업이 추진하는 획기적인 방식 보다는 모든 이해관계자 서로 간의 자원 및 역량의 '연결'과 '협력'으로 해결될 수 있다"며 '연결을 통한 성장'을 강조했다.
전신 화상을 이겨내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지선 작가, 청소년 환경교육을 벌여온 비영리재단 하지원 에코맘 코리아 대표, 콘텐츠로 도시를 바꾸는 홍주석 어반플레이 대표도 개회 연설에 나서며 사람·단체·지역 간 연결을 통해 성장하고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경험들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이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 마련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출처=SK
개회식을 마친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는 ▲생태계지원 ▲1:1 상담 ▲체험・워크샵 행사가 열렸다. 생태계지원은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등 임팩트를 창출하는 기업이나 단체를 지원하고 육성하는 정책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로, 임팩트투자기관(임팩트스퀘어 등), 중간지원조직(사회연대은행, 아산나눔재단), 연구·교육(사회적가치연구원, KAIST 임팩트 MBA 등), 대기업(포스코 홀딩스, SK이노베이션, SK스토아 등), 공공기관(KOICA, 서울산업진흥원 등) 등 다양한 기관들이 부스에 참여해 생태계 성장을 위한 조언 및 협력에 적극 나섰다.
SK스토아 관계자는 "3년 전과 비교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의 퀄리티도 굉장히 많이 좋아졌으며 무엇보다 지속 가능한 경영에 관심 있는 기업들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 3년 사이에 생태계 전반이 많이 성장한 걸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스타홀 중앙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1:1 상담이 이루어졌다
잘 풀리지 않았던 문제들도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법률(법무법인 지평), 투자(HGI, 임팩트스퀘어, 소풍벤처스, 대성창업투자 등), 재무·컨설팅(KPMG)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서 당사자들의 고민과 애로사항을 듣고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 및 워크숍 행사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중고폰을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민팃'은 이번 SOVAC 2022 행사에 참여해 많은 시민들을 만났다. 민팃 관계자는 "중고폰이 거래되려면 사람들이 핸드폰을 장롱 밖으로 꺼내야 하는데, 개인정보유출과 비합리적인 가격 책정 탓에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며 "민팃이 개발한 ATM기는 개인정보유출 걱정 없이 핸드폰을 안전하게 거래하며, 동시에 시세에 맞춰 합리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수퍼빈 부스에서 재활용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사진=송민수 소셜에디터
수퍼빈의 재활용 시연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수퍼빈의 자원순환 로봇 '네프론'은 인공지능이 탑재돼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만 접수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뱉어냈다. 수퍼빈 관계자는 "캔을 넣어야 하는 자리에 페트병을 넣게 되면 페트병을 다시 뱉어내고, 캔을 넣으면 그제서야 제대로 인식해 10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이 코끼리공장의 장난감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에 참여하고 있다
업사이클링 전문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도 비스타홀 한 켠에서 시민들과 재미있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코끼리공장은 폐장난감 플라스틱을 활용해 키링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키링을 만들었다. 코끼리공장 관계자는 "수리가 안되는 장난감은 분해 후 이렇게 재생 소재로 다시 활용한다"며 "이렇게 체험교육에 활용하거나 화분이나 LED 조명 개발에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스타홀 밖에서는 라이브커머스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라이브커머스 행사도 빠질 수 없었다.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이 판로개척에 나설 수 있도록 기획된 라이브커머스는 오전·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에는 SK 스토아가 참여했고, 오후에는 11번가를 통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라이브커머스 관계자는 "동접자수를 보니 많은 시민들이 라이브커머스에 방문해준 점이 확인됐다"며 "사회적가치 창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점을 확인해 고무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무릉외갓집 관계자가 1층 그랜드홀에서 감귤과 레드키위 등 제철과일 바구니를 소개하고 있다
1층 그랜드홀에서는 SOVAC 마켓이 열렸다. 각 지역에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이 생산한 농수산식품과 가공식품들이 참가자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제주에서 올라온 마을기업 무릉외갓집은 제철과일 박스를 소개했다. 무릉외갓집 관계자는 "구독시스템을 통해 제철과일을 주기적으로 맛볼 수 있다"며 "이번 SOVAC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에 한해서는 가입비도 받고 있지 않는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후 5시를 넘긴 시간이 되자 9개의 세션과 주요 부대행사들이 철수를 준비하고 폐회식 준비에 들어갔다. 주요 부스들과 테이블이 정리되고 조충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폐회식이 시작됐다. 폐회식은 참가자들의 명찰을 '럭키볼'로 활용해 즐겁게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이 명찰을 쓰레기에 버리지 않고 따로 모아 둔 후, 폐막식 현장에 들어오면 조충현 아나운서와 주요 인사들의 진행 하에 무작위 추첨으로 행운의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iPad부터 그랜드워커힐 숙박권까지 등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상품들 덕분인지 폐회식은 지친 기색보다는 즐거움과 뜨거운 박수 속에서 마무리됐다.
참가한 기관들의 면면도 다양했다. 임팩트 생태계 구축에 힘쓰는 사회적경제기업과 스타트업, 비영리조직, 임팩트 투자기관, 중간지원조직, 학계와 언론계 등 다양한 기관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기업인들만 모인 행사도 아니었다. 예비창업자와 연구원, 중간지원조직 관계자, 대학생과 고등학생 심지어는 어린 아이들까지 SOVAC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SOVAC은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구성해 이들을 맞이했다. ▲흔들어보자, 로컬! ▲MZ세대가 바라는 임팩트 지향 커뮤니티는? ▲아이들을 위한 행복 안전망 등 9개 세션은 입장을 대기하는 사람들이 줄을 늘어서며 인기를 끌었다.
세션 못지 않게 다채로운 부대 행사들도 눈에 띄었다. 지하2층 비스타홀에서 1층 그랜드홀에 구성된 체험·워크숍 행사, 상담과 네트워크 그리고 로컬마켓 등 다채로운 기획들은 참가자들의 시선과 발길을 잡았다. 지루할 틈이 없었던 SOVAC 2022의 하루를 소개한다.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OVAC 2022'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출처=SK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개회사로 문을 연 'SOVAC 2022'는 각계 각층의 축하 속에서 시작됐다. 최태원 SK 회장은 동영상을 통해 축하인사말을 전하며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인구절벽 등 새로운 위기와 사회문제는 어느 한 개인과 기업이 추진하는 획기적인 방식 보다는 모든 이해관계자 서로 간의 자원 및 역량의 '연결'과 '협력'으로 해결될 수 있다"며 '연결을 통한 성장'을 강조했다.
전신 화상을 이겨내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지선 작가, 청소년 환경교육을 벌여온 비영리재단 하지원 에코맘 코리아 대표, 콘텐츠로 도시를 바꾸는 홍주석 어반플레이 대표도 개회 연설에 나서며 사람·단체·지역 간 연결을 통해 성장하고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경험들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이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 마련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출처=SK
개회식을 마친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는 ▲생태계지원 ▲1:1 상담 ▲체험・워크샵 행사가 열렸다. 생태계지원은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등 임팩트를 창출하는 기업이나 단체를 지원하고 육성하는 정책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로, 임팩트투자기관(임팩트스퀘어 등), 중간지원조직(사회연대은행, 아산나눔재단), 연구·교육(사회적가치연구원, KAIST 임팩트 MBA 등), 대기업(포스코 홀딩스, SK이노베이션, SK스토아 등), 공공기관(KOICA, 서울산업진흥원 등) 등 다양한 기관들이 부스에 참여해 생태계 성장을 위한 조언 및 협력에 적극 나섰다.
SK스토아 관계자는 "3년 전과 비교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의 퀄리티도 굉장히 많이 좋아졌으며 무엇보다 지속 가능한 경영에 관심 있는 기업들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 3년 사이에 생태계 전반이 많이 성장한 걸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스타홀 중앙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1:1 상담이 이루어졌다
잘 풀리지 않았던 문제들도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법률(법무법인 지평), 투자(HGI, 임팩트스퀘어, 소풍벤처스, 대성창업투자 등), 재무·컨설팅(KPMG)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서 당사자들의 고민과 애로사항을 듣고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 및 워크숍 행사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중고폰을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민팃'은 이번 SOVAC 2022 행사에 참여해 많은 시민들을 만났다. 민팃 관계자는 "중고폰이 거래되려면 사람들이 핸드폰을 장롱 밖으로 꺼내야 하는데, 개인정보유출과 비합리적인 가격 책정 탓에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며 "민팃이 개발한 ATM기는 개인정보유출 걱정 없이 핸드폰을 안전하게 거래하며, 동시에 시세에 맞춰 합리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수퍼빈 부스에서 재활용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사진=송민수 소셜에디터
수퍼빈의 재활용 시연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수퍼빈의 자원순환 로봇 '네프론'은 인공지능이 탑재돼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만 접수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뱉어냈다. 수퍼빈 관계자는 "캔을 넣어야 하는 자리에 페트병을 넣게 되면 페트병을 다시 뱉어내고, 캔을 넣으면 그제서야 제대로 인식해 10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이 코끼리공장의 장난감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에 참여하고 있다
업사이클링 전문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도 비스타홀 한 켠에서 시민들과 재미있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코끼리공장은 폐장난감 플라스틱을 활용해 키링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키링을 만들었다. 코끼리공장 관계자는 "수리가 안되는 장난감은 분해 후 이렇게 재생 소재로 다시 활용한다"며 "이렇게 체험교육에 활용하거나 화분이나 LED 조명 개발에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스타홀 밖에서는 라이브커머스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라이브커머스 행사도 빠질 수 없었다.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이 판로개척에 나설 수 있도록 기획된 라이브커머스는 오전·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에는 SK 스토아가 참여했고, 오후에는 11번가를 통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라이브커머스 관계자는 "동접자수를 보니 많은 시민들이 라이브커머스에 방문해준 점이 확인됐다"며 "사회적가치 창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점을 확인해 고무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무릉외갓집 관계자가 1층 그랜드홀에서 감귤과 레드키위 등 제철과일 바구니를 소개하고 있다
1층 그랜드홀에서는 SOVAC 마켓이 열렸다. 각 지역에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이 생산한 농수산식품과 가공식품들이 참가자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제주에서 올라온 마을기업 무릉외갓집은 제철과일 박스를 소개했다. 무릉외갓집 관계자는 "구독시스템을 통해 제철과일을 주기적으로 맛볼 수 있다"며 "이번 SOVAC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에 한해서는 가입비도 받고 있지 않는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후 5시를 넘긴 시간이 되자 9개의 세션과 주요 부대행사들이 철수를 준비하고 폐회식 준비에 들어갔다. 주요 부스들과 테이블이 정리되고 조충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폐회식이 시작됐다. 폐회식은 참가자들의 명찰을 '럭키볼'로 활용해 즐겁게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이 명찰을 쓰레기에 버리지 않고 따로 모아 둔 후, 폐막식 현장에 들어오면 조충현 아나운서와 주요 인사들의 진행 하에 무작위 추첨으로 행운의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iPad부터 그랜드워커힐 숙박권까지 등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상품들 덕분인지 폐회식은 지친 기색보다는 즐거움과 뜨거운 박수 속에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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