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스마트팜 기반의 발달장애인 일터 '푸르메 소셜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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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는 국내 최초 장애인 스마트팜인 ‘푸르메 소셜팜’이 지난 1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푸르메 소셜팜은 푸르메재단이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자립을 꿈꿀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목적으로 경기도 여주에 건립한 스마트 농장이다. 지난해 4월 첨단기술을 적용한 유리온실을 우선 완공하며 버섯과 토마토 재배 및 가공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43명의 발달장애 청년들이 정당한 임금과 권리를 보장받으며 정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푸르메 소셜팜은 경기도 여주에서 발달장애인 아들과 함께 농장을 운영하던 부부가 기부한 땅으로 농작물 생산을 위한 유리온실, '다르지 않다(無異)'는 의미의 무이숲 카페와, 농장 직원들의 관리와 교육, 복리후생 등을 위한 복합동, 서비스 동으로 구성했다. 특히 카페 무이숲은 연면적 1553㎡(470평) 규모이며, 발달장애인의 일터로 지은 카페로는 국내 최대 크기다.
간삼건축은 지난 2016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설계기부를 통해 장애어린이 병원 건립에 힘을 보탠바 있다. 어린이재활병원이 장애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재활 제공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푸르메 소셜팜은 병원 재활을 끝낸 청년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적인 자립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터로 기획했다.
푸르메재단 강지원 이사는 “스마트팜 안의 카페 앤 베이커리 무이숲의 뜻은 다름이 없다는 뜻”이라며 “장애인이나 비 장애인이나 다름이 없다는 뜻으로 이 시설에서 많은 좋은 일들을 해나가는데 계속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삼건축 이효석 건축가는 "농업과 복지가 만나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장소로서 푸르메소셜팜이 발달장애 청년들에게는 안전한 환경에서 땀흘려 일하고 삶을 스스로 영위할 수 있는 보람된 일터가 되고, 방문객들에게는 카페 중앙스탠드에 앉아 토마토가 자라나는 유리온실 풍경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쉼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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