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에 의존해선 길게 갈 수 없어… 사회적 기업엔 머리·돈·열정 세 가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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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사회적 기업 - 프랑스 직원 1만여명 연매출 7800억원 'SOS그룹' 아자르 부회장 프로급 전문가만 뽑고 최고 기업과 협력 맺어 다양한 문제 해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 꾸준한 인수·합병 통해 계열사 44개로 성장 이달 20일 프랑스 파리의 빈민촌 지역(19구)에 있는 장 조 레스 병원.
사회적 기업인 SOS그룹(Groupe SOS)이 2008년 인수해 비영리로 운영하는 곳이다. 지상 6층 건물에 150병동인 이 병원은 저소득층과 노인들을 위한 지역 밀착형 맞춤 병원으로 에이즈·간염 등 만성 바이러스 질환 병동 등 5개 병동에다 파리 북부 지역에서 유일하게 호스피스 병동도 갖추고 있다. 저소득층의 진료비는 무료이며 치료비 일부를 건강보험에 청구한다.
1984년 설립된 프랑스 최대 사회적 기업인 SOS그룹은 44개 계열사와 계열사가 운영하는 병원과 복지시설만 283개다. 지주회사인 SOS그룹이 44개 계열사의 지분 100%를 보유한다. 지난해 총매출 5억6000만유로(약 7780억원)에 직원은 1만여명이다. 해외 3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경영전략 최고 책임자인 니콜라 아자르(Hazard) 부회장은 "어렵고 소외된 사람을 돕고 돈도 버는 게 바로 사회적 기업의 사명이다"고 말했다. Weekly BIZ가 장 조레스 병원에서 그를 만났다. ―SOS그룹이 하는 '좋은 일'은 어떤 것인가. "건강과 고령화, 주택, 교육, 실업 등 크게 5개 분야다.
주목할 것은 문제해결 방식이다. '테-트레퇴르 에티크'라는 계열 외식업체의 경우, 일반 및 기업 구내식당을 운영하며 일반 기업처럼 수익을 낸다. 다만, 학력이 낮거나 정신적 문제, 장애 등 이유로 한 번도 일자리를 가져보지 못한 사람을 직원으로 뽑아 교육한 다음 투입한다. 그리고 2년 후엔 무조건 일반 레스토랑 등에 새 일자리를 갖도록 한다. 더 많은 실업자 구제를 위해서다. 이렇게 전직(轉職)에 성공하는 비율은 80% 정도다." ......
출처: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1/23/201211230143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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