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육성하는 공익재단서 '비정규직 돌려쓰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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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일하는재단,
2010년 이후 전원 비정규직 채용 …
24개월 만에 계약해지 통보로 노사갈등 "제가 하는 업무가 사회적기업 지원활동입니다.
사회적기업을 설립하려는 사람들이 민주적인 기업운영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죠. 그런데 정작 저는 고용보장이 안 되는 비정규직이에요.
조만간 프로젝트가 종료되기 때문에 계속 일할 수 있을지, 그만둬야 하는지 알 수가 없어요. 가치 있다고 여겼던 제 일에 회의가 듭니다."
함께일하는재단에서 1년10개월을 일한 김가영(가명)씨의 말이다. 함께일하는재단은 98년 외환위기때 금모으기 성금으로 탄생한 '실업극복국민운동위원회'가 모태다.
2003년 장기화·구조화되는 실업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공익재단법인을 출범시켰고, 2008년부터 지금의 이름을 쓰고 있다. 다양한 계층의 실직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고용모델로 주목받는 사회적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한다.
그런데 요즘 비정규직 문제로 재단이 삐걱대고 있다. 27일 재단 노사에 따르면 2009년까지 정규직 입사를 원칙으로 했던 재단은 2010년부터 전원 비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함께일하는재단노조(위원장 김창주)는 "전체 직원 57명 가운데 비정규직이 35명으로 60%를 웃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24개월 근무한 비정규직이 기간 만료를 이유로 계약해지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노사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
출처: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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