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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을 소개합니다~!

동탄행복마을 푸르지오 행복스토리

동탄행복마을 푸르지오 마을소모임, 보니따캘리팀은 배운 것을 함께 나누는 학습공동체로서 좋은 모델이다. 지난 5월 따복공동체 지원사업으로 시작된 마을의 캘리그라피 팀은 비록 작은 배움이지만, 배움을 마을공동체와 지역사회에 나누고 있다. 마을의 재능기부 강사 최미진씨는 이 마을의 소모임을 위해 6월에는 화성시 배달강좌로 연계하여 배움을 이어주었다. 1년 한 모임만 선정하여 가르칠 수 있는 배달강사가 동탄행복마을을 선택하였기에 구성원들은 무료로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리더가 세워진 소모임이지만 사진, 기록, 간식 준비, 회계 등 모임을 운영하기 위한 작은 일거리들을 누구 한 두 명에게 짐 지우지 않고, 적절히 역할을 분담하다 보니 서로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되고, 늘 웃음꽃이 피는 화기애애한 모임이다. 처음엔 모임 안에서 자발적으로 서로에 대한 작은 배려와 나눔을 소소하게 시작하였다. 여행을 다녀오면 선물을 사다가 나눠주고, 음식이 생기면 함께 나눠먹고 글에 재주가 있는 분은 마을이야기를 글로 남기고... 이런 자발적 활동이 열매를 맺어 우리 동네의 훈훈하고 아름다운 일상을 담아 제출한 제6회 대한민국 선거사진대전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손뜨개에 재능을 가진 한 분이 꼭 선거에 참여하면 좋겠다고 모임 구성원을 위해손뜨개 수세미를 선물했는데, 한 분이 이를 사진에 담았고, 또 다른 분이 선거사진전에 우리 마을 스토리를 담아 출품한 결과였다.

캘리팀의 훈담은 이뿐이 아니다. 우리라운지를 비롯해,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생활지원센터, 텃밭 등 곳곳에 캘리팀의 크고 작은 재능 기부는 액자와 화분, 마을공동체 티셔츠 속에 숨어 있다. 7월 28일 이들의 재능기부 활동은 마을을 넘어 지역사회까지 확장되었다. 화성시 발안 만세작은도서관을 운영하기 위해 식품납품을 하는 만세푸드의 식재료를 구입하여, 동탄 다정마을 요양원에 기부, 서부지역의 작은 마을공동체와 동탄의 사회복지시설을 동시에 지원하였다. 8월에는 푸른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책 속 한 줄을 담아, 도서관 앞을 푯말로 만나는 책 전시회로 꾸며볼 예정이다. 캘리팀의 재주가 조금 부족하면 어떠랴. 그 속에 꾸며진 정성과 마을공동체를 향한 애정은 이미 프로급이다.

글. 동탄행복마을활동가 박영숙